공식 홈페이지에 에피소드 인기 투표 결과 나왔다.
일본어 원문과 부가 코멘트를 원하신다면 공식 홈페이지의 이 글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하 덕혐성 발언 일부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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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24화 - 부활하라! 불꽃의 라이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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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08화 - 파이팅! 류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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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52화(마지막화) - 승리의 대행진 |
사실 결과는 11월 15일에 나왔었는데 확인을 늦게 해서 이제서야 포스트 작성한다. 1위는 솔직히 예상대로였다.
24화라는 것까지는 예상하진 못했지만, 매그넘과 윈디 그리고 골드 삼형제가 주역인 에피소드가 1위 먹겠거니 했는데 정말로 그랬다.
그래도 이것 빼면 어느 예상도 들어맞지 게 다행이람 다행이고 내가 괜한 걱정 한 데 안심했다.
모든 서브컬처를 ㅈ 같은 씹덕이 점령한지 오래인지라 아이언 리거도 그 부분을 정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언 리거는 그러진 않았나 보다. 역시 문제는 씹덕의 마굴 픽시브다. 끓어서 정말 다행이다. 유혹 이겨내고 앞으로도 계속 끓어야겠다.
가장 의외였던 건 1등만 뽑을 줄 알았는데, 3위까지 선정한 것과 OVA 에피소드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
물론 베스트 3에만 들지 못했지 아마 상위권일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베스트 3와 코멘트 일부만 공개한지라 나머지는 어떤지 모른다.
다 알고 체념한 상태였긴 한데 막상 결과를 정말로 접하니 좀 씁쓸하긴 했다.
내가 투표한 에피소드는 입상하지 못할 거란 건 예측하고 있었기는 하지만 코멘트는 진짜 공들여서 열심히 썼는데 그거까지 비공개라니...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게 내 인생에 약이 된 거다. 그렇지 않다면 염치 없단 거 인증이니까.
그런데 이걸 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상위권 에피소드 셋 다 모두 의미가 있고, 메시지가 있는데 거기에 투표하지 않고 다른 데 투표한 것이 단순히 입상하지 못한 것 뿐 아니라
그렇게 소중한 메시지를 담은 에피소드를 모르든 알든 거기 투표하지 않고 다른 에피소드의 메시지를 더 중요하게 본 나와 내 행동은, 왠지 그 메시지를 부정하는 느낌이 들었고 내가 그토록 혐오하고 되고 싶지 않았던 씹덕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드니 현자타임이 씨게 왔다.
변명으로만 들리겠지만 안 본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난 그것보단 다른 게 좋았던 거였는데… 그 자체가 너무 찌질하게 보인다.
그리고 즐겁자고 하는 덕질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너무 싫고 자격이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
나 같이 추한 인간은 없을 거야.